설 연휴 앞두고 물가 점검…서천 장항초소 찾아 군 장병 격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올해는 경기가 많이 나아질 것"이라며 "정부가 최대한 경기가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날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과 대화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떡집, 건어물 가게, 닭강정 가게, 정육점 등을 일일이 둘러보며 설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 한과, 닭강정, 삼겹살 등 250만원어치를 사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상인들에게 "시장이 실내에 있어서 겨울에 특히 손님들이 많이 오실 것 같다"며 "설에 대박 나세요.

많이 파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설만 대목이 아니라 1년 내내 (장사가) 잘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산 지역사랑상품권이 활성화돼 있는지, 전자가격표시제를 활용하니 편리한지 등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전통시장 2층에 자리한 '청년몰'을 찾아 청년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들을 돌아본 뒤, 시장 한편에 마련된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이던 시장상인 방송에 잠시 출연해 '꽃게 다시 팩'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유튜브 방송에서 "여기처럼 잘 짜인 전통시장은 보기 드문 것 같다.

음식도 맛있고 시설도 잘돼 있다"며 "전국의 국민들이 군산에 오시고 이 시장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저도 경제가 잘 살아나고 반등하게 노력하겠다"며 "국민들도 힘내셔서 각자 맡으신 바를 열심히 해 달라.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를 만난 시장 상인들은 "시장 상인들의 바람을 정책에 반영해달라"는 등의 건의를 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설을 맞아 현장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중에서 군산이 지역경제가 어려운 곳이라 방문하게 됐다"며 "산업위기지역이기도 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지원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지역 경제가 여전히 어려워서 군산 지역 경제를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설을 상인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러 왔는데 여러모로 시설이 잘돼 있어서 마음이 놓였고, 경기가 좀 풀려서 여기 계신 분 한분 한분이 매출이 확 올랐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돌아봤다"며 "올해 국가 경제 전체가 개선되도록 정부가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구매한 성수품을 갖고 충남 서천군 장항에 있는 해안 경계초소를 비공개로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눴다.

홍 부총리는 설 명절에도 국방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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