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센터 내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배치계획 /사진=서울시
서울혁신센터 내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배치계획 /사진=서울시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혁신파크 내 3개 신규 교육·연구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울혁신파크를 '혁신·연구·교육·청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사회혁신 협력지구'로 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립대학교의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는 2025년 초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며 혁신분야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양대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서울혁신파크'의 우수 자원과 연계해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내에 서울시립대 은평혁신캠퍼스를 비롯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 △서울연구원도 함께 조성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인재 양성소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와 강남·북 지역균형발전 핵심전략의 하나인 '서울연구원'까지 3개 기관 시설 건립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시너지를 낸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신규 시설은 '서울혁신파크' 부지 총 11만234㎡ 중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 시유지 약 1만5200㎡를 활용해 조성되고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초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신규시설 건립에 드는 비용은 총 1350억원~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내 기존 시설과 연계해 '기본 구상 및 사업화 전략수립' 용역을 추진,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연구시설이 부족한 서울 서북부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할 것"이라면서 "학생·연구원 등 청년 층의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는 제2캠퍼스 건립을 통해 동대문 본캠퍼스의 공간 부족과 낮은 접근성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