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4조2교대제 근무개편 이행안돼…국토부 '직무유기'"

설 연휴 대수송을 앞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올해 1월부터 시행하기로 노사 합의한 4조 2교대제 근무 개편이 국토교통부의 '직무유기'로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철도노조는 13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파업 이후 노사정(철도노사·국토부) 협의를 통해 교대제 근무 개편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진척이 없다"며 "철도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1월 20일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노사 합의 끝에 닷새째인 25일 일터로 복귀했다.

이들은 "철도 현장은 교대제 개편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이 그 어느 곳보다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인력 충원 규모를 확정해야 한다"고 철도공사와 국토부에 요구했다.

이어 "노사정 협의 시한이 2월 말까지로 다시 연장됐지만 지금 상태라면 합의 이행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2월 말까지 인력 충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으면 또다시 파업을 불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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