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3회, 출퇴근 목적 많아…시, 서비스 범위·운영 대수 확대 추진
울산 시민 71%, 전기 공유 자전거 이용 '만족'
울산시민 71%가 전기 공유 자전거(카카오 T 바이크)를 이용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전기 공유 자전거 만족도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시민 603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매우 만족(38%)과 만족(33%)이 71%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보통(17%), 불만족(7%), 매우 불만족(5%) 등으로 조사됐다.

이용 빈도는 월 2∼3회(3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 1∼2회(23%), 주 3∼4회(19%), 월 1회(14%), 주 5회(10%) 순을 보였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39%), 취미·여가(20%), 등하교(17%), 쇼핑(7%), 건강관리(6%)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 시민 71%, 전기 공유 자전거 이용 '만족'
울산시는 시민 70% 이상이 만족하고, 이용 목적도 출퇴근뿐만 아니라 취미·여가, 등하교 등 생활 복합형으로 보여 전기 공유 자전거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범위와 운영 대수를 확대하고 정기권, 정액권 등 다양한 요금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해 지난해 9월 4일 전기 공유 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11월 1일 전기 공유 자전거 600대를 중·남·북구 중심 지역, 울주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주요 거점 40곳에 주차 지역을 마련했고, 자전거 이용 포켓북을 배포하는 등 올바른 주차 질서 유도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