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정 베스트 10'에 서대구역세권 프로젝트 등
대구시민이 뽑은 최고 시책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
대구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 시정은 110년 만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였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5개 우수시책을 대상으로 거리·온라인 투표 등으로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뽑았다.

전문가 심사(30%)와 시민평가 점수(70%)를 합산한 결과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폐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09년 중구 도원동 일대에 생긴 성매매 집결지를 110년 만에 없애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대한 시민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밸리를 개발하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는 2위, 신천둔치 야경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칠성야시장 개장은 3위에 선정됐다.

이어 축구전용경기장 개장에 이어 리그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구FC 열풍이 4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가 5위를 차지했다.

쿠팡 물류센터 유치,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 마련, 유튜브 시정 홍보, 업무혁신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개편, 혁신인재 3천명 양성 휴스타(HuStar) 추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변화에 대한 시민 바람과 참여 덕분에 흔들림 없이 시정을 혁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도 시무식에서 '베스트 10' 시책 담당 부서를 시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