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슈퍼스키’ 관광상품을 내놓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기관광공사는 경품행사와 현지 일간지 광고,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경기도 내 스키장 이용과 포천 국립수목원 등을 둘러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한상협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슈퍼스키 관광객 2만여 명이 경기도를 찾았는데 올해는 50% 증가한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10월 26~27일 중국 베이징의 대형 쇼핑몰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슈퍼스키 상품과 양평의 쁘띠프랑스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틀간 2만5000여 명이 부스를 찾아 관광상품 소개를 받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대만과 홍콩에서 현지 여행사에 광고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슈퍼스키 상품을 알리고 있다.

슈퍼스키 상품은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이천 지산리조트 등 도내 4개 스키장에서 하루는 스키를 타고, 도내 주요 여행지 인근에서 1박을 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K팝 공연관람과 경품행사 등 이벤트 행사도 마련했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1만5000명, 대만 6500명, 홍콩 3000명, 베트남·필리핀 4000명 등 총 3만 명 이상이 올겨울 슈퍼스키 상품으로 경기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