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동국대 로고
사진제공 = 동국대 로고
동국대학교가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중 일부가 잘못 발표됐다며 정정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국대 측은 채점 과정에서 3수 이상 졸업생의 경우 실기고사 점수를 변환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비교내신'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정정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

동국대학교는 6일 사과문을 내고 "5일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지해 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측은 "동국대학교에 지원해 주신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커다란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무엇보다 합격 사실이 뒤바뀌게 되어 깊은 허탈감에 빠진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더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삼수생에게 적용해야할 비교내신이 미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하면서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한 후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함과 동시에, 추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입시전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말미에 학교 관계자는 "이로 인해 당락이 바뀐 수험생 인원은 현재 집계 중이며, 6일 내로 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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