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체 LG하우시스는 ‘독도의 날’(10월 25일) 하루 전인 24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 강당에서 대학생, 문화재청,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독도 청년 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종합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소중함을 세계에 알리는 ‘독도 청년 지킴이’ 활동에 나선다.LG하우시스는 24일 덕수궁 중명전 강당에서 독도 청년 지킴이로 선발된 대학생 15명과 문화재청,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독도 청년 지킴이’ 발대식을 열었다. 독도 청년 지킴이는 대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예산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이번에 선발된 5개팀 15명의 대학생 지킴이들은 독도 홍보 기념품 제작, 독도 유튜브 채널 운영, 홍보영상 및 지하철 광고 제작 등 자신들이 기획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내년 2월까지 최종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LG하우시스는 앞으로 팀당 200만원의 활동 경비 지원은 물론 독도의 역사와 문화, 프로젝트 기획, 영상 제작·편집 등 대학생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발대식에서 독도 청년 지킴이 대표 카톨릭관동대 2학년 김진선 군과 명지대 3학년 김영경 양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독도를 보호하고 그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자긍심을 가지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독도 청년 지킴이는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영토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3월과 이달 울릉도에 있는 안용복기념관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시설 개선을 위해 창호, 바닥재 등 자재를 지원해 개보수 공사를 마치는 등 2009년부터 독도를 가꾸고 보존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사진)는 화학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생산 제조혁신을 통한 경영혁신을 이뤄온 주역으로 꼽힌다. 민 대표는 1989년 LG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간 화학산업에 몸담으면서 경영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2009년부터는 LG화학에서 분할, 출범한 LG하우시스에서 연구소장과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을 거치며 국내 건축자재 및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2017년엔 LG하우시스 대표에 올랐다.민 대표는 국내 화학산업이 성장하려면 ‘원천·기반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LG하우시스 연구소장으로 제품 표면에 식물성 수지를 적용한 ‘지아(ZEA)’ 시리즈 바닥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강철보다 무게를 30%가량 줄인 장섬유복합재(LFT)·연속섬유복합재(CFT) 소재를 통해 차량 경량화에도 기여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종합 건자재업체인 LG하우시스는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과 개인고객(B2C) 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부품사업의 수익성 회복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고단열 창호와 친환경 바닥재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게 LG하우시스의 계획이다. 고단열 창호 시리즈인 ‘수퍼세이브’, 기능성 유리, 고성능 페놀폼(PF) 단열재, 식물성 수지를 적용한 ‘지아’ 바닥재와 벽지 등이 프리미엄 제품군이다.이 가운데서도 고성능 단열재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정부의 화재안전·단열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LG하우시스는 이에 맞춰 공장을 증설해 공급을 늘리고 있다. 520억원을 투자한 PF 단열재 제2공장이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2공장 내 3호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용 고성능 PF 단열재는 단열 성능과 화재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2013년 국내 최초로 대량 양산을 시작한 이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조대리석 부문에서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와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인 ‘비아테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듀폰에 이어 2위다.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인 소비자 인테리어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직영 전시장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홈쇼핑과 온라인몰 등 유통 경로도 다양화하고 있다. 2006년 업계 처음으로 인테리어 자재 통합 브랜드인 ‘지인’을 선보였다. 2014년 2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문을 연 플래그십 전시장 ‘지인스퀘어’는 업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건축자재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2012년 하반기부터는 업계 최초로 홈쇼핑에서 창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바닥재, 벽지, 중문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가며 건축자재 홈쇼핑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부턴 LG전자 베스트샵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토털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지인 매장을 입점,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도 구축하고 있다.올해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의 수익성 회복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자동차 원단은 미국 공장을 거점으로 북미시장 완성차 업체로 제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