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한 ‘2019 한경 청소년경제체험대회’에서 북일고가 대상 수상 학교로 선정됐다. 금상은 천안여상, 은상은 안양외국어고와 선린인터넷고, 동상은 하나고와 대전 대신고, 광주 광덕고가 받는다.

한경 청소년경제체험대회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물경제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2년부터 시작했으며 국내 최고의 체험식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올해 참가 학생들은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 사회적 가치, 고령화 및 저출산, 최저임금 인상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활동을 했다.

북일고는 경제 분석을 통해 충북 청주공항의 한계와 보완책을 제시해 대상을 차지했다. 경영 부진을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국제공항의 현실적인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국내 여행업계 현실을 고려한 여행사 창업 계획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팀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250만원의 장학금, 지도교사 연구비 80만원이 주어진다. 올해는 101개 팀이 대회 본선에 참가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