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안마' 박웅대 씨 등 서울시장상
오늘 서울어린이대공원서 '흰지팡이날'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서울시는 11일 오전 9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40회 흰지팡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흰지팡이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0월 15일로 제정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필수 보조기구로 자유, 자활, 자신감을 상징한다.

흰색은 일반 지체장애인이나 노인 보행용 지팡이와 구별되는 시각장애인 지팡이만의 고유한 색상이다.

한국은 1972년 도로교통법 제11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 지팡이 관련 법규를 마련했다.

이날 복지대회에서는 과거 진행성 시력 이상 진단을 받고도 군에 자원입대해 만기 전역한 박웅대(51) 씨 등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10명에게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박씨는 장애인이 된 이후 자신의 전공인 구조공학을 안마에 응용해 새로운 안마 분야를 개척, 보급하면서 경로당 노인 대상 무료 안마 봉사 등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에 앞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를 필두로 시각장애인과 봉사자 등 400여명이 군자역부터 행사장까지 행진하며 들어오는 '흰지팡이 대행진'이 벌어진다.

행사 중 바리스타 체험 부스를 운영해 최근 시각장애인의 대안 일자리로 떠오르는 바리스타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도 가진다.

또 안테나형 흰 지팡이를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날 지급한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함에도 고장이나 분실이 잦은데 안테나형은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라고 한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소통과 화합의 이번 행사로 시각장애인은 삶의 활력소를 얻고 일반 시민에게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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