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장소는 강남 교보타워가 인근에 있는 ‘신논현 사거리’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3년간 신논현 사거리에서는 사업용 차량(택시, 버스, 화물차) 교통사고가 47건이나 발생했다. 대부분 심야시간대 추돌사고였다. 삼성화재 영등포사옥 앞이 46건, 종로2가 탑골공원 앞이 39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발생한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2936건으로 경기도(2만2463건)와 인천시(4089건)를 합한 것보다 24% 더 많았다. 반면 사고 1000건당 사망자 수는 9명으로 경기(17명)와 인천(21명)보다 적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택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자치구는 강남구(2731건)였다. 이어 서초 1509건, 송파 1448건으로 나타났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