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산악기상관측망 신규 50개소 구축
산림청은 올해 산악기상관측망(사진) 50개소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산악기상관측망은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영향을 주는 산악의 특수기상을 관측하는 장비로, 전국 313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측정된 정보는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연계돼 해당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산림청은 산악기상관측망 구축사업을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개발(R&D)사업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 정책 사업으로 전환됐고 해마다 국유림, 공유림 등 주요 산림에 관측망 50개소를 구축해왔다.

내년부터 620개소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신뢰도 있는 산사태예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산악기상관측망이 필수요소"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산사태예측정보 제공을 통한 신속한 주민대피체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