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추석 연휴 동안 막차 시각을 연장하는 등 출국·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공항철도는 명절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로 전년 추석 대비 이용객이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석 연휴 후반기인 13∼16일에는 중국 중추절(9.13∼15), 일본 경로의 날(9.16)이 겹치면서 인천공항 입국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천공항 1,2터미널역 이용객이 전년대비 19.7% 증가할 것으로 공항철도 측은 내다보고 있다.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3~14일에는 기존 막차를 구간 연장하고, 4개의 임시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임시열차운행으로 인천공항2터미널역 막차시각은 오후 11시 50분에서 다음날 오전 1시 15분으로, 서울역은 0시에서 오전 1시 10분으로 연장한다.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는 오후 11시 50분에 출발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운행하던 막차를 연장,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종착역 도착시각은 오전 0시57분이다. 추가된 임시열차 2편성은 0시 30분, 오전 1시 15분에 출발해 각각 서울역 오전 1시 37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오전 2시 10분에 도착한다.서울역에서는 0시 정각에 출발해 검암역까지 운행하던 막차를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종착역 도착시각은 오전 1시 7분이다. 추가된 임시열차 2편성은 오전 0시40분,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각각 인천공항2터미널역 오전 1시 47분, 검암역 오전 1시 45분에 도착한다.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연휴기간 동안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각 분야별로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최대 13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경찰청 2016∼2018년 분석…연휴 전날 평균 807.3건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연휴 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경찰청이 분석한 2016∼2018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연휴 시작 전날 평균 교통사고는 807.3건으로, 하루 평균 17.3명이 숨지고 1천583.3명이 다쳤다.연휴 기간 중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추석 전날 438건, 추석 당일 392건, 추석 다음 날 419.7건으로 집계됐다.연휴 시작 전날 귀성을 서두르는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추석 연휴 기간 전체 일평균 교통사고는 477.6건, 사상자는 844.5명을 기록했다.이는 최근 3년간 주말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551.9건)와 사상자 수(902.2명)보다 적은 수준이다.연휴 기간 일평균 고속도로 사고는 12.2건, 사상자는 37.9명으로 집계됐다.평소 주말보다 사고 건수(12.9건)는 적지만 사상자 수(35.7명)는 많았다.고속도로 사고는 날짜별로 추석 당일이 16.3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연휴 전날 15.7건, 추석 전날 13.3건, 추석 다음 날 10.7건 순이었다.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일평균 57.6건, 졸음운전 사고는 일평균 4.7건으로 집계됐다.경찰청은 이번 연휴 기간 암행순찰차 21대와 경찰 헬기 12대, 드론 9대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과속·난폭 운전,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연합뉴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미혼남녀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추석 연휴 계획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7.1%가 귀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귀향하지 않는 이들의 75.6%는 연휴 기간 추석 바캉스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듀오가 10일 밝혔다.귀향하지 않는 이유로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32.7%)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명절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서"(19.4%)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15.6%) 등 순이었다.가장 선호하는 추석 바캉스 유형은 '호캉스'(42.8%)로 조사됐고, '국내 관광지 여행'(22.4%), '해외여행'(17.3%)을 꼽은 경우도 많았다.듀오 관계자는 "최근 명절 연휴를 보내는 모습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혼남녀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