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학계·정부·유엔 등 각계서 기후변화 대응 모색
'저탄소사회 구현 발돋움'…평창서 대한민국 탄소포럼
미래 신산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찾고자 국내외 석학들이 강원도 평창에 모인다.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이 주최하고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강원국제회의센터, 녹색기술센터, 평창군, ICAP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탄소포럼'이 5∼6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탄소 전략기술로 저탄소사회를 구현, 그리고 신남방 선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탄소 전략기술의 미래 신산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솔루션을 만들고 주변국과의 협력 인프라를 구현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첫날 1부 행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의 환영영상, 메리 키투투 우간다 환경부 장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후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저탄소 자립도시 이행을 선포하면서 탄소 전략산업·이모빌리티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저탄소사회와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어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슈나 녹색기후기금 전략기획국장, 하경애 UN기후변화 집행위원,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송신근 디피코 대표이사, 찐 하이손 베트남 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기술과 산업'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저탄소사회 구현 발돋움'…평창서 대한민국 탄소포럼
2부 행사에서는 9개 세미나에서 총 37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세미나 주제는 국제 탄소 시장의 현황과 전망, 기후변화 저탄소 산업 창업 전략, 남북 산림협력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기후변화와 CSR의 연계방안 등 다양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반 시민과 대학생, 어린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5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콘서트홀에서는 국내외 기후변화와 일자리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컨벤션센터 음악텐트에서는 기후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저탄소사회 구현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6일 오전 9시 30분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70여 명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밖에 한국표준협회 검증심사원 워크숍, 강원도 저탄소 산업 육성 간담회, 저탄소 전략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 및 양자 회의, 초등학생 대상 기후지구과학 체험경진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