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인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 14가구의 입주를 완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하대원 행복주택은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건립했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의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배관, 욕실 등 주요 공정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조립한 후 나머지는 현장에서 시공하는 공법이다.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은 지난해 8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규모 필지를 활용해 지상3, 세대별 전용면적 18규모로 총 14가구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했다. 모집경쟁률은 671로 지역 내 청년과 대학생의 큰 관심을 모았다.

도시공사는 공사현장이 구도심 내에 위치한 소규모 필지라는 점을 고려해 건설공사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건립했다.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결과 현장 공사기간을 6개월에서 6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공사는 입주민들의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음악동호회 축하공연 등 입주감사 어울림 한마당행사와 함께 경기행복주택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주변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듈러 주택을 도입해 공사기간의 획기적 단축에 도전했다주변 주민과 상생하고 발전하는 경기도 임대주택 만들기에 공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