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학생 충원 어려워"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전국 2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11개 학교가 ‘강제’로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포기하는 학교도 나오고 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전북에 있는 군산중앙고와 익산 남성고, 대구 경일여고가 관할 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내년에 재지정 평가가 예정돼 있는 세 학교는 모두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산중앙고와 남성고는 올해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각각 0.62 대 1, 0.63 대 1에 그쳤다. 경일여고는 0.34 대 1에 불과했다. 자사고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입생 모집 미달 사태가 이어지면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자사고가 처음 등장한 이후 스스로 일반고 전환을 선택한 학교는 이번 세 학교를 포함해 모두 14개교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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