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복합레저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오는 2022년까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복합레저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국내서 처음 민간 제안으로 추진되는 항만 재개발 사업인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영종한상드림아일랜드)'이 시작된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이 사업시행자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4일 해양수산부와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착공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대규모 부지에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 크기(332만㎡)의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민간자본 2조321억원을 투입해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을 건설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사업제안서 제출, 2014년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2016년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 2017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쳤다. 총 사업비 2조321억원 가운데 민자 1조9501억원, 재정 82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1만8000명의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외국인 투자유치 및 집객효과 확대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