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가 지난 10년 동안 부천시 전체면적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복구 토지와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된 토지다.

도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 도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도의 면적은 1187.820091135.9보다 51.9가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부천시 전체 면적 53.497%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 모양, 지번, 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땅의 주민등록이라 불린다. 지적공부는 이런 내용을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다.

도는 증가 원인으로 2010년 연천군 민통선과 DMZ 일원 미복구 토지 31.8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10.2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4.7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사업부지 3.1지적공부 등록 누락토지 신규등록 2.1등이 새롭게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관련 토지는 2009643.5에서 2018842198.5, 도로나 철도 등 교통기반 시설 토지는 2009378.7에서 2018468.890.1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산, 논과 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같은 기간 동안 7882.7에서 7503.5379.1감소했다.


도내에서는 양평군 877.7(8.6%), 가평군 843.3(8.3%), 포천시 826.7(8.1%) 순으로 면적이 넓고, 구리시 33.3, 과천시 35.9, 군포시 36.4순으로 면적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지수로는 화성시 488118필지(9.9%), 평택시 362767필지(7.3%), 용인시 319898필지(6.5%) 순으로 많았으며, 과천시 16648필지, 군포시 21669필지, 구리시 27533필지 순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목별 면적은 임야가 절반이 넘는 5337(52.4%)로 가장 넓었으며 다음으로 1243.6(12.2%), 901.3(8.8%), 대지 577.8(5.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천지(온천, 약수 등이 용출되는 부지) 180, 양어장 1168000, 주유소용지 4112000㎡ 등으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