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9년까지 전봇대를 없애고 329㎞ 구간의 전선을 땅속에 묻는 ‘서울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땅 밑 전선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에 우선순위를 두고 역세권과 관광특구, 특성화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 등부터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중구의 지하 전선 비중이 87.37%로 가장 높고, 강북구가 31.37%로 가장 낮다. 서울시가 사업을 완료하면 59.1% 수준인 지하 전선 비중은 67.2%로 올라간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