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오는 4일부터 안산문화광장 인근에서 개막한다. 올해 15회째인 축제는 오는 4일 오후 6시 안산시청에서 출발하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해 6일 오후 8시 폐막한다.

시는 올해 축제는 ‘Welcome to the Street A’라는 슬로건으로 광화문 광장의 2.6배인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고 3일 발표했다. 안산(Ansan), 예술(Art), 모두(All) 등을 뜻하는 의미의 ‘A’가 핵심이다.

개막 퍼레이드는 시청에서 시작돼 안산문화광장에서 피날레를 갖는다. 다양한 문화가 어울리는 축제답게 ‘We Go All Together(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8개국의 다문화민속 공연팀 등이 참여한다.

피날레에 이어 개막 공연 하나되는 안산의 소리가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개막공연에는 416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등 합창단 150명과 20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하모니를 이뤄 내는 선율로 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배려와 포용 축제하는 공간과 광장의 역할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환영하는 역대 최대 국가 공연 작품·아시아 최다 작품수 참여 등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축제는 거리예술 아티스트의 역량을 뽐내는 동시에 시민들의 축제로 선보인다. 다문화 단체가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 90여 명의 시민이 주인공인 폐막 퍼포먼스 ‘NUUN()’, 지역 대학생이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아트 ·모두 시민이 참여하며, 관람객을 환영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아시아 거리예술의 메카로 비전을 실현하는 첫 해로, 아시아 8개 국가, 모두 17개 국가의 67개 작품을 선보이며 역대 최다 국가이자 아시아 최다 작품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에 앞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는 본 축제에 앞서 일부를 미리 즐길 수 있는 프리프로그램이 안산 선부광장과 상록수역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시는 축제 기간 중 현장에 특별 스튜디오를 마련해 윤화섭 안산시장과 이광기 예술감독, 거리극 공연 배우들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축제를 소개하고 세부 공연 일정과 관람 팁 등 알찬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 축제는 문화 다양성이라는 안산의 특색을 축제에 녹여내는 한편, 많은 새로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보했다.

한편 시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오는 7일 오전 5시까지 네스앙스(고릴라극장) 사거리부터 문화광장공용주차장 사거리까지 양방향 교통을 통제하며, 안산문화광장을 지나는 일부 버스 노선도 조정 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