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근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이용근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용근)은 행동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거시적·통합적 사고 및 글로벌 시각을 갖춘 글로벌 경영자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크게 실무에 특화된 CAU리더MBA(야간·토요일 전일제)와 다양한 외국인 학생과 함께 수업하는 글로벌MBA(풀타임)로 나뉜다.

○현직자에게 특화된 CAU리더MBA

중앙대 MBA의 야간·주말MBA 과정인 CAU리더MBA는 다양한 분야 직장인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수업은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CAU리더MBA는 토요일만 수업에 나와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수업이 개설돼 있다. 평일 야간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지방에 거주 중인 학생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2017학년도부터 토요일 수업을 전일제로 대폭 확대, 오전부터 저녁까지 4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토요일에 4개 과목을 수강하고 방학에 진행되는 학점 인정 해외연수에 참여하면 주 1일만 수업에 나와도 졸업 시 필요한 45학점 취득 및 필수과목 요건 충족이 가능하다.

직장인이지만 커리어의 변경을 원하거나 더 특화된 영역에 전문성을 갖고 싶다면 CAU리더MBA 과정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CAU리더MBA에서는 인사조직, 운영&정보시스템 관리, 전략마케팅 관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리, 재무회계 등의 특성화 영역을 운영해 자신이 원하는 산업으로 커리어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CAU리더MBA는 이론 강의 외에도 다양한 산학 협력을 통한 실무, 사례, 현장실습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사례분석’ 수업이 대표적인 예다.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외국계 기업 전·현직 CEO가 옴니버스식 강연을 하는 이 수업은 실무에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질의할 기회를 준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외국계 기업 CEO 실무 사례 강의…직장인 주 1일 수업으로 학위 취득
○해외 학위 취득 가능한 글로벌MBA

글로벌MBA 전공심화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듣는 전체 학생의 48%(2018년 4월 기준)가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미국 유럽 중국 및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각국 교환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글로벌MBA 전공심화과정은 경영학 비전공자에게 경영학의 토대를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제공한다. 1년차 과정의 전공필수과목을 통해 미국 등 명문대 출신 국내 최고 교수진이 경영학의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수업을 한다. 경영학 전공자에게는 학점 대체를 통해 더 많은 전공심화 영역의 과목을 이수할 기회를 준다.

제너럴리스트의 토대에 특화된 영역의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도 글로벌MBA 전공심화과정의 주된 목표다. 글로벌MBA 전공심화 프로그램은 2년차 과정에서 재무와 금융 분야, 마케팅 분야, 인사조직 분야,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분야 등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로 전공심화영역을 선택해 특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영역에서 과정을 이수하면 경영학 석사의 자격에 더해 심화영역의 자격 인정을 제공한다.

글로벌MBA과정은 입학 시점에 따라 첫째 또는 둘째 학기가 끝난 후 중국 푸단대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중앙대 캠퍼스에서 1년 동안 경영학을 배우고 1년은 푸단대에서 수학할 수 있다. 푸단대에서 재무학 석사 혹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푸단대 과정을 마치면 MBA 학위와 재무학 혹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전기부터는 미국 LA에 있는 칼스테이트대(CSULA) MBA와 1+1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CSULA 복수학위의 경우 중앙대 MBA에서 1년, CSULA에서 1년을 수료하면 두 학교 모두의 MBA 학위를 받게 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