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버스업계 관계자들이 12일 721번 전기버스 개통식에 참가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버스업계 관계자들이 12일 721번 전기버스 개통식에 참가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721번 노선에 전기버스 10대를 12일부터 투입해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안에 15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2020년까지 120여 대로 늘릴 계획이다.

버스 한 대당 1회 충전 후 공인주행거리가 178.2㎞이며, 44인승 대형이다.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모터로 구동하고, 주행 및 정차 중에도 배출가스가 없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버스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으며 연료비와 수리비가 기존 버스보다 적게 들어 준공영제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저상버스 1대는 평균 4억여원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해 대당 1억8200만원을 지원한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전기버스가 장애인과 교통약자에게 편리한 저상버스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에게 전기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