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産團, 스마트産團으로 전환"…산단공 光州·전남본부, 본격 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올해 ‘청년 유입을 위한 스마트 혁신산업단지’ 실현을 목표로 산업단지 스마트화 촉진 및 노후산단 혁신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 첨단산단 등 20년이 넘은 노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광주·전남본부는 스마트공장 보급 및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 지역 맞춤형 정주 및 편의·복지시설 지원, 미래형 신기술 테스트 베드 환경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올 하반기 선정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 선도산단’ 사업에 첨단산단 등을 포함시키기 위해 자치단체 등과 ‘스마트산단 구축 태스크포스’를 꾸려 지역특화 전략을 짜고 있다.

이행만 광주·전남본부장(사진)은 “조선업 위주인 영암대불산단은 대형 선박 블록을 차량으로 옮길 때 경찰의 협조를 받아 도로를 통제하는 일이 잦다”며 “스마트산단 구축으로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빈 시간을 이용해 통제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본부는 산단혁신환경 조성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지정된 광주본촌산단과 대불산단,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광주하남산단과 여수산단 등을 대상으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혁신지원 기능 확충 및 기관 집적화가 목적이다. 여수혁신지원센터는 오는 10월, 광주혁신지원센터는 2020년 3월 준공한다. 이 본부장은 “광주·전남의 산업단지를 사람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단지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