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뇌물수수 및 청와대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차관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4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의 주거지와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차관이 접대를 받은 장소인 강원 원주시 별장과 2013년 1차 수사를 담당한 경찰청 산하 디지털포렌식센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