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포항시, 환호공원을 관광명소로 꾸민다
포스코(회장 최정우·사진 오른쪽)는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아 포항 북구 환호공원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발표했다. 환호공원은 포스코와 포항시가 2001년 200억원씩 들여 51만㎡ 규모로 조성했다. 동물사육장, 숲과 산책로, 포항제철소와 해안선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춰 해양관광지로 인기다.

포스코는 환호공원에 세계적 작가의 철강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까지 1.85㎞ 구간에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해 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제철소의 경관을 환호공원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 조형물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인 해상 케이블카 전망대 인근에 설치한다.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들은 지난 1일 환호공원에 나무를 심고 스틸로 제작한 수목 팻말을 부착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