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직무대행 서병창)는 건강 질병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 사업화를 위해 브레스큐브(대표 백창열)와 1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복합라이프로그는 일상생활 중 생성되는 신체 변화와 주변 환경 변화에 관한 복합적인 데이터 뭉치를 의미한다. 강원석 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은 이런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처리하는 복합라이프로그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기기 중심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는 일반화돼 있지만 기기들을 종합해 건강 질병 위생 관리 등을 하려면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여러 기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종합해 상업화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측정하거나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해 공기청정기로 전달하는 등의 서비스를 플랫폼화해 소비자 건강 및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