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이 최적지"...시민 다짐 결의대회
충남 천안시는 11일 천안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를 열였다.

구본영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은 축구센터 유치를 염원하는 70만 천안시민의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며 유치 결의를 다졌다.

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 추진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범시민 서명운동, 주민설명회, 실무위원회 운영, 파주NFC 견학 등 대내·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참석자들은 “천안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11개 대학과 연구소가 자리해 사통팔달 교통망과 양질의 스포츠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후보지인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는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과 가깝고 개발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8일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6개 지자체를 선정한 후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구본영 시장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현장에 있다”며 “최종 선정까지 갈 길이 멀지만 2000여 명의 공직자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