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이덕선 이사장이 사임했다. 이달 초 전개한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투쟁’이 실패로 돌아간 데 따른 것이다.

이 이사장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사립유치원의 운영자율권과 사유재산권을 확보해내지 못했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이사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다만 새 이사장을 선출할 오는 26일 대의원 총회 때까지는 일단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