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경찰이 최소 3만 건의 동영상 사진파일 등 증거자료를 빼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부실수사’ 우려가 있다고 4일 밝혔다.

대검 조사단은 2013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서울중앙지검에 김 전 차관 성접대 사건을 송치하면서 3만 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가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오는 13일까지 진상을 파악해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