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업투자회사 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는 지역의 유망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전문투자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에 따라 창투사 등록 요건을 갖추고, 설립 자본금 20억원 이상 출자가 가능한 전문투자자여야 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며, 신청 서류를 준비해 창원상공회의소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준비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에서 4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2차 총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전문투자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투자자는 3개월 이내에 조직 구성 및 창투사를 설립해야 한다.

준비위는 경남 지역 소재 기업에 대한 적정한 투자 계획 및 목표를 수립하거나 지역성·공공성 유지를 위한 경영시스템과 인적 구성 및 주사무실 유지 계획을 수립하면 1차 심사 때 가점을 부여한다.

경남창투사는 자본금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4억원을 출자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상반기 중 창투사 설립 신청을 하고 향후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투자 재원을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