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주)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LG유플러스에 '옥외용 수동소자' 공급
수원 산업로의 (주)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내년 1월까지 LG유플러스에 공급하기로 한 옥외용 수동소자 제품. (주)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제공



경기 수원시 산업로의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LG유플러스 입찰을 통해 HFC망에서 사용되는 옥외용 수동소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와의 옥외용 수동소자 공급계약은 지난해 8월 SK브로드밴드 공급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회사의 황병선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공급계약으로 지난
1일 부터 2020131일까지 옥외용 수동소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외용 수동소자는
기지국에서 통신케이블 구간을 타고 각 가정으로 통신선을 분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파트 등 여러 가구가 있는 공동주택에서 TV 시청을 위해 배분 받는 하나의 케이블 선을 각 가구마다 분배해 TV를 볼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이 회사는 2002년 창업해 방송·통신·네트워크 산업에 필요한 광케이블, 전원공급기 및 통신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국내의 주요 통신 3(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의 파트너사로 국내의 통신시장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공급계약한 옥외용 수동소자 제품은
지난해 8SK브로드밴드에 납품을 시작해 이미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HFC망 옥외용 수동소자는 ‘UNISHARE(유니세어)’라는 자체 브랜드로서 범용적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각종 디바이스에 필요한 컨넥터, 패시브 디바이스 등의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황 대표는 "유니세어 제품들은 2G를 거처 5G에 이르기까지 통신 기술 및 모바일 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전송되는 데이터들의 안정성 확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면서도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오랜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집약적 브랜드를 런칭해 안정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초고속통신망의 경우 세계적인 설비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통신시장의 확장에 따른 수요가 매년 증가해 앞으로의 미래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