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급여 지급액이 6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지급한 실업급여는 전년보다 1조4459억원 증가한 6조68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업급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많다. 작년 실업급여 수급자는 전년보다 11만8476명(9.3%) 증가한 139만1767명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 종사하다 일자리를 잃은 수급자가 많았다. 2017년 11만6020명에서 작년 15만5864명으로 1년 새 3만9844명(34.3%) 증가했다. 건설부문 실업급여 지급액도 전년보다 2600억원(58.1%) 늘어난 7073억원을 나타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