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소와 ‘WHO 환경보건센터 아시아태평양지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15일 체결했다. WHO 환경보건센터 글로벌 지부는 현재 유럽(독일) 한 곳에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서울 종로 서울글로벌센터 건물에 오는 5월 입주하는 WHO 환경보건센터 아태지부는 미세먼지 등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 문제와 기후변화, 수질 등 환경오염 전반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WHO 환경보건센터 아태지부가 환경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