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8일 인기 고소득 임산물인 산마늘의 재배 방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소개한 '산촌주민과 귀산촌인을 위한 알기 쉬운 임산물 이야기Ⅰ. 산마늘'을 펴냈다.

산마늘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가 많아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잎으로 유통되거나 장아찌 형태로 가공돼 쌈으로 주로 이용되며, 그 생산규모는 2014년 261톤에서 2016년 348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산마늘은 고소득 임산물이면서도 큰 피해를 가하는 병충해가 알려져 있지 않고 별다른 관리 없이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시장성이 높아 향후 그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 책은 기존 재배 안내서의 한계를 보완해 재배방법에 한정된 정보를 다양하게 확대하고,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산촌주민과 귀산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궁금해 하는 산마늘의 역사에서부터 생리·생태 특성, 효능, 어린 묘를 키우는 법 등과 함께 노지·시설·산지재배 등 다양한 재배 방식의 장단점과 적합한 재배환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심은 뒤 관리법, 수확 시기와 수확 이후의 가공·저장·유통까지, 실제 재배와 저장, 유통 현장에서 궁금해 하는 사항을 Q&A식으로 나타냈고 사진과 모식도를 곁들여 쉽게 풀어냈다.

산림과학원은 앞으로 산마늘에 이어 곰취, 두릅나무 등을 다룬 '산촌주민과 귀산촌인을 위한 알기 쉬운 임산물 이야기'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이창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이 소개서가 이름에 걸맞게 산촌주민과 귀산촌인에게 쉽게 읽혀지고 재배와 소득 증대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