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光州에 '광산업 컨트롤타워' 짓는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사진)가 국내외 광융합산업의 기술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정보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 광산업진흥회는 광주광역시 소유 유휴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정보망 구축을 맡을 광융합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7일 발표했다.

광산업진흥회는 광융합종합지원센터가 지어지면 사무실을 이곳으로 이전하고 광융합기술 홍보관, 광융합기업 창업 공간, 시제품 제작 공간을 넣는 등 광융합산업 특화 기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센터의 주요 사업은 광융합 정보망 구축과 산업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전주기 사업 지원 등이다. 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광융합 유망 기술 및 시장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망을 구축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기업에 제공하겠다”며 “광융합 종합정보망을 구축하면 광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이 가능해지고, 지원체계가 일원화된다”고 설명했다.

광산업은 그동안 광주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전략산업이었으나 지난해 9월부터 광융합산업기술지원법이 시행되면서 국가전략산업으로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광융합기술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산업진흥회가 추진 중인 광융합산업 실태조사를 반영해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종합발전계획에는 광융합기술 진흥을 위한 시책의 발전방향, 연구개발 지원, 기술 표준화 등의 지원에 관한 내용이 들어간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광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되면 광산업진흥회의 책임과 역할도 커진다”며 “전국 광융합산업의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