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어머니' 신언임 씨, 8억 추가 기탁
평생 모은 재산 장학기금으로
1932년 가난한 농부의 다섯째 딸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낸 신씨는 시장에서 개비담배 장사부터 시작해 만물상회를 운영하며 억척같이 돈을 모았다. ‘청주의 구두쇠 할머니’로 소문날 정도로 평생 허리띠를 졸라 매며 재산을 모았다. 신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북대에 평생 모은 재산을 기탁해 왔다.
충북대는 신씨에게 건강검진 및 병원 진료를 돕고 학교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모시는 등 예우를 다하고 있다. 오는 31일 ‘2018년 종무식 행사’에도 신씨를 초청해 기탁 행사를 열 예정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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