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폭행' 아산 유성기업 화재 발생...2층 생산동 불에 타
노무담당 임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충남 아산의 유성기업에서 13일 화재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께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본사 생산동 건물에서 불이 났다.

15개 생산동 가운데 2층짜리 한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현장에 출동한 아산소방서 소방대원들에 의해 45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생산설비 중 집진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방화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유성기업 관계자는 “공장의 공기정화 역할을 하는 99㎡ 공간의 집진설비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며 “평소 직원들이 출입하지 않는 공간이어서 설비 문제에 의한 단순 화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