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12일 2만여장의 연탄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저소득층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곳으로 전체 1031가구 중 418가구가 연탄으로 난방할 만큼 ‘에너지 빈곤층’이 많다는 게 군인공제회 측의 설명이다. 군인공제회 및 산하 사업체 임직원 40여명은 백사마을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심우근 군인공제회 부동산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나눔에 앞장서는 공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2014년부터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벌이고 있다. 매년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 숫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인공제회는 매년 6·25 참전 국가유공자 위문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밥퍼, 김장 나눔, 국군장병 위문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시상하는 ‘2018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받았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