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난 24일 다문화가정과 미혼모를 돕는 여우톡 등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40명을 초청해 ‘KTX강릉선 해피트레인’ 체험관광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소외계층을 돕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KTX강릉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행사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3시 15분께 경기 광명역에서 부산행 KTX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사고 열차는 앞서 오후 3시 서울역을 출발해 5시 42분 부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KTX 141편이다. 열차가 출발 15분 만에 광명역에 멈춰선 탓에 승객 1000여명은 한 시간 가까이 대체 열차를 기다려야 했다. 대체 열차는 4시 5분 광명역에서 승객들을 태웠다.코레일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고속철도 공급계약에서 현대로템이 공급지연을 이유로 받지 못한 물품대금 일부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급해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현대로템이 코레일을 상대로 미지급 물품대금 847억여원을 청구한 소송에서 코레일이 233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06년 6월 고속철도 열차 100량을 3472억원에 제작 공급하는 계약을 코레일과 맺었다. 그러나 설계변경 등으로 열차공급이 늦어지자 코레일은 지체보상금 등을 뺀 금액을 물품대금으로 지급했다. 이에 현대로템은 코레일이 책정한 지체보상금이 너무 크다며 2012년 소송을 냈다. 원심은 “코레일의 설계변경 요구가 열차제작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1심에서 인정된 금액보다 늘어난 23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기본급 2.6%(호봉승급분 포함) 인상…내년에 총 3천64명 정원 확대 합의철도노조가 코레일과 임금교섭에 합의해 오는 8일로 예고됐던 파업 계획을 보류했다.철도노조는 지난 3일 코레일과 교섭을 통해 2018년 임금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인건비와 관련해 노사는 기본급 2.6%(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에 합의하고, 부족한 재원을 위해 경영진과 전체 직원이 연차보상비를 반납하는 등 고통을 분담키로 했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은 전년도 총인건비 대비 2.6% 이내 인상이다.이와 함께 내년에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른 정원 200명과 철도안전을 위한 증원인력 140명, 신규 용역 미 발주분 및 설계변경분 357명,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정원 1천466명을 포함해 모두 2천163명의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올해 9월부터 반영된 증원인력 901명을 포함하면 총 3천64명의 정원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노조는 밝혔다.철도노조는 정원이 회복됨에 따라 내년부터 인건비 부족 사태가 해결되고, 늘어난 정원만큼 신규인력이 충원돼 철도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직접고용 인원 1천466명을 제외한 1천598명은 모두 신규채용이 필요해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 철도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확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잠정 합의 인준투표 일정을 확정한다.투표가 가결되면 임금협약 잠정 합의는 최종 확정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