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에 공급된다.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빛가람 혁신도시 소재 14개 공공기관, 전남 나주시와 함께 14일 한전KDN 본사에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내식당을 갖춘 공공기관들은 지역 농산물을 우선 소비하게 된다.

그동안 도와 농식품부, 나주시는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급식·유통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나주지역 중소농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구축했다.

지난 9월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14개 공공기관 가운데 10개 기관이 이미 로컬푸드를 공급받기 시작했으며 4개 기관은 나주시와 협의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공급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을 지원하고, 도와 나주시는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빛가람 혁신도시 로컬푸드 활용 공공급식 선도모델을 다른 혁신도시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