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은 오는 9일 설립 25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GIST의 올해 기념식은 지난 25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앞으로 25년의 더 힘찬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GIST 오룡관에서 열리며 설립 25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과 명예홍보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전날인 8일에는 사전 행사로 누구나 참여가능한 과학 체험 부스 '빛나는 청춘 부스'와 학생 동아리 공연 및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학생 축제'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다이나믹듀오와 십센치, 청하 등 인기 가수도 초청됐다.

GIST는 1993년 11월 '광주과학기술원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그동안 박사 1247명, 석사 3931명을 배출했고, 2010년 출범한 GIST대학의 학사 과정 420명 등 모두 5598명의 이공계 우수 인재가 GIST를 거쳤다.

GIST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4년 연속 세계 톱 3(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11년 연속 국내 1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문승현 총장은 "설립 25년 만에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가진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광주‧전남 지역사회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GIST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신 분들께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감사와 보답의 뜻을 전하고, 미래 25년 GIST는 사람과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