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최고경영진 3인, 춘천마라톤 완주 눈길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맥키스컴퍼니의 (왼쪽부터)박근태 사장, 조웅래 회장, 김규식 부사장. 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권 주류 대표기업인 맥키스컴퍼니의 최고경영진 3인이 지난 28일 열린 춘천마라톤 대회에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웅래 회장과 박근태 사장, 김규식 부사장 등 맥키스컴퍼니 최고경영진 3인은 춘천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완주했다.

조 회장은 춥고 비도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3시간 28분 54초의 좋은 기록으로 골인했다.

조 회장은 평소 마라톤 매니아로 이번이 67회째 완주다.

박 사장은 조회장의 권유로 2006년 마라톤을 시작해 20회의 완주기록을 보유하는 등 수준급의 레이스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 김규식 부사장은 평소 꾸준한 연습과 조 회장과 박 사장의 페이스메이커 도움으로 무리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완주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완주자들이 건강뿐만 아니라 회사발전을 위한 다짐의 의미로 동반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고, 내달 1일 신제품 출시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맥키스컴퍼니는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장려하기로 유명하다.

참가 km에 따라 완주수당을 지급하며, 신입사원이 수습기간을 마치고 정직원이 되는데 10km를 완주하는 면수습마라톤을 14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목표를 세우고 잘 준비해야 한다는 마라톤의 교훈을 전달하는 의미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마라톤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정직한 운동이고, 준비 없이는 해낼 수 없다”며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낸다는 각오로 모두가 완주했다”고 말했다.

맥키스컴퍼니는 내년 새해 첫날 친환경 과학도시인 대전의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카이스트, 과학공원 등 7km 구간을 맨몸으로 달리는 '2019 대전 맨몸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