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근무를 끝으로 검찰을 떠난 김희재 변호사(사법연수원 20기)가 법무법인 정의와사랑을 설립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정의와사랑은 27년4개월 동안 검사로 재직한 김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한 명의 고문과 다섯 명의 변호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순천고와 연세대 법대 출신의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대검찰청 수사정책기획단장,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의와 사랑의 고문은 홍익태 전 해양경찰청장이 맡았다. 홍 고문은 경찰청 차장과 전북지방경찰청 청장을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과 안양지청 검사 출신의 김태견 변호사(35기)와 순천지청, 군산지청 등에서 근무한 최태원 변호사도 정의와사랑에 합류했다. 대우조선해양 변호사로 6년간 일했던 배향미 변호사도 정의와사랑 변호사가 됐다. 강에스더(변호사시험 4기)와 김이정(변호사시험 7기) 변호사도 정의와사랑에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변호사는 “특별수사, 증권, 금융, 세무, 형사 사건 등에서 쌓아온 법률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