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과거에서 출발한다. 침략과 식민 지배, 강제징용과 위안부, 독도와 역사 왜곡 등 과거사에서 비롯된 갈등은 반복해서 현재를 흔든다. 그런데도 일본은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여행지다. 압도적 1위다.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일본을 걷는 이유>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현장 르포이자 인문 기행서다. 언론인 출신 저자는 2년에 걸쳐 일본 최남단 이부스키에서 최북단 왓카나이까지 과거사 현장을 걸었다. 그 여정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전쟁범죄에 침묵하는 일본, 가해 행위를 반성하는 일본,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움직이는 일본을 동시에 만난다. 책은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일본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준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구조로 이뤄졌다. 1부 ‘봄_기억과 만남의 시작’에서는 윤동주와 송몽규의 비극적 죽음이 머물러 있는 후쿠오카와 조선 침략의 발현지 히젠 나고야성 터를 찾는다. 2부 ‘여름_전쟁의 길, 평화의 길’은 메이지유신을 이끈 사쓰마 사무라이의 고향이자 일본 근대 산업이 시작된 가고시마에서 시작된다. 3부 ‘가을_기억의 그늘, 시민의 빛’에서는 조선통신사가 남긴 평화와 교류의 흔적이 흐르는 이와쿠니·구레·토모노우라를 따라간다. 4부 ‘겨울_혐오 이후, 미래를 묻다’에서는 조선인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삶을 조명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탄생한 에치고 유자와에서는 문학의 서정 속에서 군국주의 일본의 얼굴을 마주한다. 책을 쓴 임병식 작가는 “일본은 가해자이자
BTS 컴백 공연을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외 기업들과 후원을 논의했지만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공연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앞두고 국내외 복수의 대기업들과 후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대한민국 국적항공사 한 곳과 후원을 논의했지만 막판에 무산된 것으로 안다"며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서 매듭을 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항공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와 검색으로 유명한 세계적 인터넷 회사에게도 후원 의향을 타진했으나 역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넷플릭스가 이들 회사에 제안한 금액만 수백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는 대체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광고나 후원을 붙이지 않아왔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한 '오징어게임2'도 기아와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BTS 라이브를 하기 위해 큰 돈을 들였다. 하이브에 지식재산권(IP)을 보장해주면서도 수백 억원대로 추산되는 행사 진행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업들과 BTS 공연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던 것은 맞다“며 “다만 계약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외부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전 세계 1840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 모으며 ‘월드 스타’의 위상을 재확인했지만, 당초 수 천만명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2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21
광화문은 언제나 역사의 무대였다. 오래전에는 왕의 길이었고, 개발연대에는 눈부신 발전의 상징이었다. 2002년 광화문은 붉은 무대가 됐다. 붉은 옷을 입고, 같은 함성을 지르는 ‘월드컵 제너레이션’의 탄생이었다. 세계는 대한민국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이후 광화문은 또 다른 무대로 바뀌었다. 민주주의의 무대였다.그리고 2026년 3월 21일. 광화문은 보랏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세계의 무대가 된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콘서트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2002년의 붉은빛은 보랏빛으로 바뀌고, 한국인은 전 세계인으로 바뀐다. 경제 발전, 민주주의의 상징에서 광화문이 새로운 세계 대중문화의 메카로 변신하는 그날이다.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모습은 저마다의 나라로 흘러들어 간다. 지구촌 문화 권력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문화 강국으로의 여정은 길고 험했다. 한국 걸그룹 ‘김시스터즈’가 미국에 진출한 것은 67년 전이다. 그들은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었다. 이후 끊임없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40년이 넘는 세월을 흘려보내고 나서야 변곡점을 맞는다. 2012년 ‘강남스타일 신드롬’이다. 유튜브 세상의 최대 수혜자가 한국이 될 것임을 누군가는 알고 있었을까.K팝이 세계 시장 정복을 준비하는 사이, K드라마와 K무비도 줄기차게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반도체의 나라, 조선과 자동차의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스스로의 힘을 믿지 못했다. 문화강국이 된다는 것에 어리둥절해했고, 한류를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흐름은 도도했다. K컬처 열풍은 더 거세졌다.
한국콜마가 국내 최초로 화장품 보존력 시험에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보존력 시험은 화장품이 세균·곰팡이 등 미생물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유지되는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일상 생활 환경에서도 변질되거나 오염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미국(MoCRA, OTC) 및 유럽(CPNP) 등 각국 화장품 규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안전 검증 항목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으로 급증한 제품 안전성 검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분석 정확도까지 높이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자동화 시스템 도입 후 시험 처리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단순 반복 공정에 로봇이 투입되며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2.5배 빨라졌고, 미생물 반응 확인 작업의 처리량도 약 50% 증가했다는 게 한국콜마의 설명이다.야간 무인 운영도 가능하다. 한국콜마는 외부 시험기관 의뢰 물량을 연간 최대 80% 줄이고, 규제 준수를 위한 시험 성적서 발행의 속도와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콜마는 향후 화장품 보존력 시험 과정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로봇으로 확보한 시험 시료 데이터를 AI가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과 AI가 결합된 피지컬AI 기반 환경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부 과제의 일환으로 AI가 보존력 시험 최종 결과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객사의 시험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ldq
농업관측센터가 이달 가락시장 감자(전체·상품 기준) 20kg 1상자당 도매가격을 6만7000원으로 예상했다. 1년 전(6만4293원)보다 4.2%, 평년(6만3879원)과 비해서는 4.9% 비싼 수준이다.인상 요인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출하량이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4만1990t에 달할 전망이지만 전체 공급 비중의 55%를 넘게 차지하는 저장감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2%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박종서 기자
안정세를 보여왔던 감자 가격이 이달 들어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감자 저장 물량이 적어 공급 부족이 우려되면서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가락시장 감자(전체,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20kg 1상자당 6만7000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6만4293원)과 비교할 때 4.2%, 평년(6만3879원)과 비해서는 4.9% 비싼 수준이다. 지난달 가락시장 감자 도매가격은 평년 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비축물량을 대거 방출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하락한 5만7484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감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는 공급 부족이다. 3월 전체 감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봄감자는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4만1990톤(t)에 달해 이달 출하량은 5.2% 늘어날 전망이다. 경남 밀양과 전북 부안 등 주산지의 일조시간이 충분했고 한파 피해가 크지 않았던 덕분이다. 하지만 전체 공급 비중의 55.2%를 차지하는 저장감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2%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향후 작황이나 소비 여건, 정부 비축물량 방출 수준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겠으나 저장 물량이 적어 전체적인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노지 봄감자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 대비 1.1~2.2%, 평년 대비 3.1~4.2% 증가한 1만5000ha 초반 정도로 조사됐다. 박종서 기자
도미노피자가 ‘아메리칸 클래식 피자’ 2종을 6일 선보인다. 도미노피자는 4일 도미노피자 고유의 맛을 살린 ‘그릴드 패티 치즈 버거 피자’와 ‘더블 미트 할라피뇨 피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릴드 패티 치즈 버거 피자는 미국 치즈 버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했고, ‘더블 미트 할라피뇨 피자’는 풍성한 미트 맛과 할라피뇨의 깔끔함을 강조했다. 아메리칸 클래식 피자 단품 가격은 라지(L) 사이즈 2만9900원, 미들(M) 사이즈 2만2500원이다. 자사앱 회원 가입시 20% 배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박종서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는 지니스램프의 주류 브랜드 아이긴(IGIN)이 신제품 ‘아이긴 핑콤토닉(PINKOM TONIC)’을 국내에서 출시한다. 지니스램프는 6일부터 사흘간 GS리테일의 통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아이긴 핑콤토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한정판 상품 구성 패키지가 판매될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아이긴 핑콤토닉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로손 매장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선보였다.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 당시 준비된 물량이 전량 완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핑콤토닉은 설레는 봄을 위한 사랑스러운 맛을 담아낸 제품으로, 일본에서의 열풍을 한국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핑콤토닉은 아이긴의 사과를 베이스로 만든 레디 투 드링크(RTD) 라인업 ‘애플토닉’ 시리즈의 4번째 제품으로, 복숭아 향을 더해 부드럽고 청량한 맛을 냈다. 저알코올 트렌드를 겨냥한 아이긴 애플 토닉 시리즈는 한국산 쌀을 사용한 발효주에 사과의 풍미를 블렌딩 한 지역특산주 하이볼이다. 지니스램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 하루 전날인 20일 GS25와 함께 아이긴 판매 거점 점포들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여행객들이 신제품 ‘핑콤토닉’은 물론, 다양한 기념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2026 국제대학생 창업교류전(ASVF)’ 서포터즈 워크숍이 지난 25~26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다음달 개최하는 ASVF를 진행할 대학생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발표하며, 주체적인 행사 운영자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와 행사 운영 전략을 배우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이들은 이틀간 활동을 통해 국제대학생 창업가가 교류하고 성장하는 ASVF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접했다. 행사 관계자는 “서포터즈는 본 행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핵심 인재”라며 “이번 워크숍이 주도적으로 현장을 운영하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대학생 창업교류전(ASVF·Alliance Students’ Venture Forum)은 세계 각국의 대학생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창업 경진 프로그램이다. 매년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다양한 스타트업 모델이 소개되고 있다.박종서 기자
삼양식품으로서는 답답하기도 할 것이다. 세계적 인기를 끌어모으며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연 불닭볶음면이 세계 곳곳에서 법정 다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대부분 현지 업체가 짝퉁 불닭볶음면을 만들어 팔면서 벌어진 일이다. 힘들게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가 모방품과 유사품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니 오죽이나 괴롭겠는가.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삼양식품은 상표권을 등록한 88개국 가운데 27개국 법원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다.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달 9일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불닭 상표권을 두텁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김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K브랜드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점점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외 상표권 침해 문제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서는 양상”이라고 토로했다. 짝퉁으로 괴로운 불닭볶음면삼양식품은 가장 시급한 일로 불닭 영어 표기인 ‘Buldak’의 상표권 등록을 꼽는다. 삼양식품이 상표권 분쟁을 벌이는 해외 특허법원에서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한국에서는 보호받고 있느냐”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표는 속지주의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소송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끼칠 수는 없지만 본국에서조차 등록받지 못한 상표라고 한다면 재판에서 유리할 리가 없다. 얼마 전 삼양식품이 이달 ‘Buldak’ 상표를 출원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한글 ‘불닭’은 상표가 될 수 없지만, 영어로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삼양식품이 ‘Buldak’ 상표권을 획득하면 해외 시장 개척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삼양식품은 ‘
정부의 고강도 물가 인하 압박 속에서 주요 베이커리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단팥빵, 케이크 등 11종의 제품 가격을 다음달 13일부터 인하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가격을 내린다.파리바게뜨는 1600원짜리 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을 3월 13일부터 150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3조각 카스테라는 3500원에서 2990원으로,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200원에서 3990원으로, 프렌치 붓세는 25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을 낮춘다.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원 인하한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조정한다. 다음달엔 1000원짜리 크루아상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빵과 케이크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8.2% 인하한다고 밝혔다. ‘단팥빵’ ‘마구마구 밤식빵’ ‘생생 생크림식빵’ 등 빵 16종의 소비자가격을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1100원 내린다.CJ제일제당은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5% 더 낮추기로 했다. 올 들어 업소용과 소비자용 가격을 각각 평균 4%, 5.5% 내린 데 이어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박종서 기자
유통·패션업계가 다가오는 봄과 신학기를 맞아 대대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일찌감치 봄옷 신상품을 쏟아내는 한편,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이색 협업 상품과 체험형 행사,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경영 행보까지 다방면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입학·졸업 시즌 특별 할인전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플러스와 앙개는 올봄 신상품을 전격 출시했다. 구호플러스는 ‘연결’을 주제로 삼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을 강조했고, 앙개는 ‘일상 속 여유로움’을 모티브로 포근한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간절기를 겨냥해 데일리 활용도에 초점을 맞춘 여성 경량 다운 ‘에어쉘 구스다운’을 내놨다.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입학 및 졸업 시즌을 맞아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서 대규모 신학기 맞이 특별 할인전을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아동·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 등 필수 신학기 아이템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이마트24는 이번에 두바이 스타일 카다이프 차별화 상품 10종을 대거 추가 출시하며 ‘두쫀쿠’의 열기를 이을 시즌3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였다. 동원그룹의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유당불내증 걱정이 없는 락토프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락토프리 흰 우유뿐 아니라, 컵 커피, 발효유, 요거트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SSG닷컴은 장보기 특화 멤버십인 ‘쓱세븐클럽’에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연계한 요금제를 내달 5일 출시한다. 월 3000원대에 구매금액의 7%를 적립
글로벌 톱 클래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한국콜마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5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96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와 34.3% 증가한 2조7224억원과 168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모두 역대 최대치다.4분기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554억원과 609억원이었다. 4분기 한국 법인 매출은 2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24% 늘었다.중국 법인의 매출은 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영업 적자는 16억원으로 7% 증가했다. 미국 법인의 4분기 매출은 67억원으로 66% 줄었다. 영업손실은 83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의 4분기 매출은 2919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64.5% 늘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성장과 자회사 HK이노엔의 안정적인 성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300억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19만주를 자신의 둘째 딸로 계열사 오설록에 다니는 서호정씨(사진)에게 증여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5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서 회장은 현재 회사 지분의 9.02%인 6905만주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19만주를 다음달 27일 증여할 계획이다.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0.27%으로 300억원 상당이다.서호정씨는 1995년생으로 2018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인 오설록의 PD(프로덕트 디벨로프)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증여의 배경은 서호정씨의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재원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23년 차녀 서호정씨에게 630여억원 규모의 보통주 67만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8000주(2029년 보통주로 전환 가능)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서호정씨는 증여세를 해마다 나눠서 내왔다.서호정씨는 이번에 받게 되는 주식을 팔아 남아있는 증여세를 한꺼번에 내려한다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증여로 인한 아모레퍼시픽의 그룹 지배구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CJ그룹이 신규 채용과 생산시설 증설 등 국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CJ그룹은 앞으로 3년간 청년 위주로 총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CJ그룹의 전체 신규 채용 인원 가운데 청년 채용 비중은 70% 이상이었다. 지난해 신규 입사자 가운데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였다. CJ올리브영과 CJ ENM 등 뷰티·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점이 청년 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K뷰티 확산 속에 올리브영은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CJ그룹 관계자는 “올해 그룹 신입 공채 규모도 작년보다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CJ는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많은 1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3년간 총 4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옥천·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 구축했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과 물류 전략 거점 확보,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박종서 기자
꽁꽁 얼어붙은 날씨가 풀리자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생육 환경이 좋아져 이번주 도매시장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2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매시장 기준 국내 거래 상위 22개 농산물 가운데 16개 가격이 지난주 평균보다 떨어졌다. 하락 폭이 가장 큰 작물은 깻잎이다. 전주보다 37.6% 내린 ㎏당 5114원에 거래됐다. 1년 전과 비교해도 31% 하락했다. 풋고추도 일주일 새 17.4% 내린 ㎏당 8013원이었다. 상추(-12.2%)와 부추(-11.6%), 대파(-6.4%) 등 잎채소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토마토는 지난주보다 29.8% 올라 ㎏당 2653원에 팔렸다. 하지만 이는 작년과 비교해 26.8% 싼 가격이다. 무도 마찬가지다. 1주일 새 9.3% 올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5% 내렸다.공급량이 늘며 농산물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총 113t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전주 평균보다 87.1% 늘었다. 전년과 비교해도 60% 가까이 많다. 무와 양배추 경매량은 120% 이상 늘었고, 상추, 배추, 대파 등도 30~50%씩 증가했다. 전주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작물은 토마토(-10.6%)가 유일했다. KAPI는 하루 전보다 3.6% 하락한 159.95를 기록했다.박종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과 당류(전분당) 업체들의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대상, 삼양,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4개 업체가 잇달아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사조그룹은 전분당 제조·판매 자회사 사조CPK가 23일부터 옥수수를 원료로 한 전분, 물엿, 과당 등 전분당 주요 제품 가격을 3~5% 내렸다고 밝혔다. 실수요처·대리점·기업간거래(B2B)·소비자용(B2C) 등 모든 유통 경로에 적용한다. 사조CPK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파트너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도 지난달 B2B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한 데 이어 B2C 제품 가격을 최대 5% 내린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은 지난 13일 청정원 올리고당, 사과올리고당, 요리올리고당 등 올리고당류 3종과 청정원 물엿 등 소비자가격을 각각 5% 낮췄다. B2B 제품 가격도 평균 3~5% 내릴 예정이다.공정위는 국내 전분당 시장을 과점하는 대상, 삼양, 사조CPK, CJ제일제당 4개 업체의 담합 의혹을 조사 중이다. 전분당의 주요 원료가 되는 옥수수의 국제 시세는 2022년 4월 부셸당 800달러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지만 2023년 7월 이후에는 400달러대 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물엿(1.2㎏ 기준) 가격은 3000원 안팎에서 오히려 5000원 선으로 올랐다.한편 공정위는 같은 이유로 이미 가격을 인하한 밀가루와 설탕에 대해 인하 폭이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최근 담합 혐의가 불거진 밀가루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5% 정도 인하한 것과 관련해 “10% 이상 내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교육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매달 봉사자를 모집해 복지기관을 방문하는 ‘스탠딩 투게더’ 등 지난해 자사 및 그룹사 봉사활동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1139명을 기록했다. 총 봉사시간은 3367시간으로 2016년부터 집계한 누적 봉사시간은 5만4000시간을 넘었다.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 용산소방서와 함께 화재 취약 지역의 ‘보이는 소화기’ 정기 점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소화기 상태를 점검하고 QR코드로 결과를 등록하면 소방서가 정비·보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기반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임직원들의 요청이 반영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유기동물 돌봄 봉사를 원하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나비야사랑해’ 유기묘 돌봄 봉사를 시작했다. 또한 업무와 봉사를 병행하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볼런치어(볼런티어+런치)’ 프로그램을 개설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봉사도 진행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ONLYONE(온리원)’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간 정보기술(IT) 격차 해소를 위해 ‘AI·SW(인공지능·소프트웨어) 창의캠프’ 프로그램을 11년째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 현장을 찾아가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IT 교육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AI·SW 교육 기
CJ제일제당이 중국 국유 바이오 기업에 라이신 생산 기술을 전수하고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직접 제조·판매에 치중했던 기존 사업 구조를 기술 라이선스 기반의 고수익 모델로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CJ제일제당은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星湖伊品)과 라이신 제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자사가 보유한 최신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싱후이핀에 제공한다.이번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의 독보적인 발효·균주 공정 최적화 기술력과 싱후이핀의 대규모 생산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황 변동성이 큰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에셋 라이트’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번 협력은 CJ의 라이신 기술력과 균주의 가치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두 회사가 아미노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서 기자
2월 셋째 주 기준, 주요 에너지 원자재 시장에서 브렌트유와 난방유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천연가스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기 다른 품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품목별로 가격 등락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브렌트유 가격은 1주일 사이 6.5% 올라 평균 71.91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전인 11월 19일에는 63.51달러였으며, 1년 전 가상의 기준가격 76.04달러와 비교해도 5.4% 낮은 수준이다. 3개월 동안 8.4달러 상승은 주목할 만하다. 난방유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보다 9.6% 상승한 2.62달러로 1주일 전의 2.39달러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개월 전보다 0.8% 하락했으나, 1년 전 대비로는 6.5% 높은 수준이다. 반면 천연가스는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보다 6.8% 내린 3.00달러로 집계됐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34.1% 하락한 수준이며, 1년 전 가격에 비해서는 29.9%나 떨어졌다.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원자재 시장 전반적으로 보면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품목이 우세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품목별로 등락 폭이 분명히 갈렸다.특히 브렌트유처럼 단기간 급등한 품목과 천연가스처럼 장기적 하락세를 보이는 품목이 혼재하면서, 에너지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품목별 이슈에 따라 개별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수급 구조가 품목별로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최근 가격 흐름을 통해 살펴본 에너지 시장은 '전반적 상승'보다는 '선택적 등락'의 흐름이 뚜렷한 상황이다. 동일한 기간 안에서도 품목별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차이나는 점에서, 소비자나 유통업체 모두 세부 품목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품목
설 명절 수요가 잦아들면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설 전주만 하더라도 200을 넘나들었던 KAPI 지수는 160 안팎으로 떨어졌다.2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국내 거래 상위 22개 농산물 중 16개 품목의 가격이 1주일 전보다 하락했다.하락폭이 가장 큰 5대 작물은 상추, 대파, 얼갈이배추, 오이, 양배추였다. 상추는 전주 대비 56% 하락한 kg당 1411원이다. 상추 생산 비중은 충남 논산시가 28.5%로 가장 높고, 전북 익산시(11.2%), 전북 남원시(10.4%), 경기 이천시(7.9%), 전북 완주군(4.2%) 순이다. 대파는 kg당 1039원으로 전주 대비 48.7% 하락했다. 얼갈이배추는 전주 대비 39.3% 하락한 1306원, 오이는 37.8% 하락한 2423원이었다. 양배추는 36.1% 하락한 449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양배추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3% 내린 kg당 449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무(58%), 토마토(45.6%), 대파(43.3%), 상추(37.8%)가 뒤를 이었다.‘팜에어·한경 한국농산물가격지수(KAPI: Korea Agricultural product Price Index)’는 종전보다 20.1% 하락한 158.04를 기록했다.박종서 기자*** 본 기사는 팜에어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한 AI 기사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됐으며 박종서 유통산업부 기자가 검수 및 보완했습니다.
맥도날드의 햄버거와 음료, 사이드 메뉴 등 35개(단품 기준) 제품 가격이 20일부터 100~400원 오른다.한국맥도날드는 고환율과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전체 제품가격을 평균 2.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빅맥 단품과 빅맥 세트는 각각 5700원과 7600원으로 200원씩 오른다. 불고기 버거는 200원 오른 3800원에 판매된다. 프렌치프라이(중간 크기 기준)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탄산음료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불고기 버거 세트 등 5개 메뉴는 6000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며 “토마토 치즈 비프 버거 세트에 맥런치(점심시간 할인)를 적용하는 등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버거킹은 와퍼 단품 가격을 200원 올렸다. 햄버거 브랜드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지난달 햄버거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박종서 기자
미국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소 사육 마릿수가 7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져 공급 부족이 극심해지면서다.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산 소고기값도 덩달아 뛰어 밥상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8일 한경에이셀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생우 가격은 파운드당 2.4달러선을 넘나들고 있다. 1년 전 2달러를 밑돌았으나 20% 넘게 올랐다. 미국 소고기값 상승세는 5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중반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1~1.2달러 사이였던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했다.미국 소고기 가격이 오른 이유는 공급 부족이다. 2022년 발생한 대규모 가뭄으로 목초지가 황폐화하고, 소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자 소고기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소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30만 마리가 줄어든 8620만 마리로 1951년 수준까지 떨어졌다.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비판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 소고기 수입이 확대되자 소고기 가격이 두 달에 걸쳐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작년 말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또다시 최고가에 다다랐다.미국 소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는 송아지 생산량도 1941년 이후 최저치다. 미국 정부는 소고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국유 목초지 개방 확대, 축산 경영자 지원 등 여러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육류 수입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소고기 가격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새끼를 낳기
미국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소 사육 마릿수가 7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져 공급 부족이 극심해진 결과다.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산 소고기값이 오르면서 밥상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한경에이셀 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최근 생우 가격은 파운드당 2.4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1년 전 2달러를 밑돌았다가 20% 넘게 올랐다. 미국 소고기값 상승세는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파운드당 1~1.2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미국 소고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 부족이다. 2022년 발생한 대규모 가뭄으로 목초지가 황폐화되고 소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소고기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현재 소 사육 마릿수는 1년 전보다 30만 마리가 줄어든 8620만 마리로 1951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의 소고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비판했고, 이어서 아르헨티나 소고기 수입이 확대되는 조치가 나오자 두 달에 걸쳐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작년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또다시 최고가 수준이다. 향후 가격 전망도 어둡다. 소고기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는 송아지 생산량 또한 1941년 이후 최저다. 미국 정부는 소고기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 국유 목초지 개방 확대, 축산경영자 지원 등 여러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육류수입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소고기 가격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rd
지난 12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여덟 번째)이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인프라를 찾아 지역 단체장 및 봉제업체 대표들과 만났다. 패션그룹형지 제공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서울 동대문에서 봉제조합과 K패션 전초기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최병오 회장은 1982년 동대문 의류상가로 출발한 동대문 출신 창업가로 유명하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공동인프라에서 노양호 패션봉제산업연합회 회장, 박건우 동대문의류패션협회 회장, 한국봉제산업협회 최상진 회장 등 지역 단체장 및 봉제업체 대표들과 의견을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들 봉제단체장들은 패션그룹형지가 제조공동인프라 활용을 적극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 회장은 동대문을 중심으로 K패션을 만들고 나아가 서울 전역의 봉제인들과 최고의 협력 인프라를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봉제는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근간이자 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으로 1980~1990년대 스피드와 품질에 일본인들이 놀라○던 제조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형지와 조합장들이 의기투합하여 최고의 의류제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창신 의류제조공동인프라는 국내 봉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정부, 국회, 업계의 협력으로 최병오 회장이 중심이 돼 조성한 소공인 특화 지원공간이다. 박종서 기자
제주와 세종, 강원 등 3곳이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비싼 광역자치단체로 꼽혔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제주 지역의 한 달 도시가스 요금(1000원 안팎의 기본 요금 제외)은 1만3963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1만2726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고, 강원(1만2617원)과 경남(1만2605원)이 뒤를 이었다.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도시가스 도매가격이 동일한데도 가격 편차가 나는 이유는 소매업체들의 판매 원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인구 밀집도가 높으면 배관 설치 효율이 높아져 가구당 원가가 줄어든다. 광주(1만1365원)를 비롯해 서울(1만1538원), 인천(1만1614원), 경기(1만1673원) 등의 요금이 저렴한 이유다.박종서 기자
글로벌 K푸드 열풍에도 국내 최대 식품업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 매출이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15% 이상 급감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실적 발표 다음날인 10일 “앞으로 우리에게 적당한 내일은 없다”며 고강도 쇄신을 예고했다. ◇“절박한 위기…파괴적 혁신해야”윤석환 대표는 10일 CEO 메시지를 통해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 상황”이라며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 작은 변화로는 이 파고를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인 혁신 방안으로 △사업구조 최적화 △재무구조의 근본적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윤 대표는 사업구조 최적화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미명 아래 수익성이 보이지 않는 사업까지 안고 있었다”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업은 단호하게 결단하고, 승산이 있는 곳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K푸드 해외 신영토 확장’을 위한 글로벌 전략 제품(GSP) 등 사업과 현금 창출력이 높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미다.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예산 집행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겠다”며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예산과 실효성 없는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CJ제일제당은 CJ피드앤케어 등 비핵심 자산을 팔아 투자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식품 매출, 국내 첫 추월윤 대표가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체질 개
혹한에 풋고추 가격이 연일 상승세다. 농가에서 연료비 부담으로 생육에 알맞은 온실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거래 상위 22개 농산물 중 14개 품목의 가격이 1주일 전보다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5대 작물은 풋고추, 파프리카, 대파, 깻잎, 배추였다.풋고추는 전주 대비 16.9% 오른 kg당 1만1828원이다. 풋고추 생산 비중은 경남 진주시가 25%로 가장 높고, 경남 밀양시(17.4%), 경남 창녕군(7.1%), 강원 인제군(6.9%), 강원 평창군(4.8%) 순이다. 대형 마트 관계자는 “주산지 날씨가 추워서 풋고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며 “설 명절까지 앞두고 있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온이 떨어지면 그만큼 온도를 올려줘야 하는데 난방비 부담으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풋고추 성장이 상당히 더뎌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9일 풋고추 도매시장 거래량은 총 158톤으로 전주 평균 대비 18.6%, 전년 동월 평균 대비 25.3% 줄었다. 다만 이번 주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생육 부진 상황은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프리카는 kg당 9618원으로 전주 대비 16.8% 올랐다. 대파는 전주 대비 16.4% 상승한 1700원, 깻잎은 14.6% 오른 9817원이었다. 배추는 10.4% 오른 1048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8.5% 내린 kg당 65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양배추(46%), 당근(40.5%), 양파(32.6%), 배추(23.7%)가 뒤를 이었다. ‘팜에어·한경 한국농산물가격지수(
지난해 당기 순이익 적자를 발표한 CJ제일제당이 하루 만에 고강도 쇄신안을 내놨다. 취임 4개월 만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적당한 내일은 없다’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야 한다’ 등의 거친 표현으로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천명했다. 윤석환 대표는 10일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상황으로,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게 보낸 <우리에게 ‘적당한 내일’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CEO 메시지를 통해 “4년간 이어진 성장 정체 끝에 결국 지난해 순이익 적자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는 일회성 악재가 아니라 우리 모두와 조직에 대한 ‘생존의 경고’”라고 강조했다.윤 대표가 강도 높은 자성과 의지를 피력한 것은 미래가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 내부의 판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9% 줄어든 27조3426원을 냈고, 영업이익은 1조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회계상의 이유가 크게 반영되면서 지난해 4170억원의 당기 손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하는 모습도 보였다.CJ대한통운을 제외한 상태에서도 성과도 좋지 못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6%와 15.2% 감소해 매출은 17조7549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을 기록했다. 만두,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이 인기를 끌면서 연간 기준 해외식품 매출이 5조9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냈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식품사업부문에서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이 15% 넘게 줄었다. CJ제일제당은 작년에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상태에서 매출 17조7549억원과 영업이익 861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0.6%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15.2% 감소했다.4분기만 놓고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5375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1813억원으로 15.8% 줄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11조522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5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해외식품 매출은 5조924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만두, 가공밥, 김치, 김, 누들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서도 해외 식품사업이 1조6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소비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 등으로 3.8% 감소한 1조3138억원에 그쳐 부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연매출 3조9594억원(-5.4%), 영업이익 2034억원(-36.7%)으로 나타났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업황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CJ제일제당은 4분기에 당기 순손실(4170억원)을 기록했다. 유·무형자산 평가 등으로 현금 유출은 없지만 회계상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7조3426억원에 영업이익 1조2336억원이었다.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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