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한 통영…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 넘어
이례적인 가을 태풍 '콩레이'가 6일 상륙한 경남 통영시는 한때 순간 최대풍속이 이를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기상청은 전날 밤과 새벽 사이 제주도를 통과한 태풍 콩레이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통영 부근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통영지역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한산면 매물도에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7m를 기록했다.

인근 거제 양지암에서도 7시 36분께 순간 최대풍속이 35.6m까지 관측되는 등 태풍 상륙을 전후해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통영 시내인 정량동 일대는 오전 9시 7분에 순간 최대풍속이 31.3m까지 관측됐다.

그러나 태풍이 빠른 속도로 통영을 지나가면서 11시 25분 현재 통영시 정량동 일대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6.0m까지 떨어졌다.

세차게 내리던 비도 잦아들기 시작했다.

현재 콩레이는 김해·부산 부근을 통과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