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마포구 공덕동에 서북권패션지원센터를 열었다.

만리동 인근 마포대로에 들어서는 서북권패션지원센터는 마포 용산 서대문 은평 등 4개 자치구 패션산업 지원을 담당한다. 2층짜리 건물로 최신 재단기, 3차원 패턴으로 제작 가능한 캐드(CAD) 장비 등을 갖췄다. 디자인, 패턴 제작, 재단, 봉제, 마감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내수공업형 봉제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입지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이 센터에서 디자이너와 패턴사, 봉제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북권패션지원센터 개관으로 도심권의 동대문패션지원센터, 동북권의 중랑패션지원센터, 남부권의 G밸리패션지원센터 등 4개 권역별 패션지원센터가 모두 완성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