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을 대표하는 동피랑벽화축제에 든든한 후원기업이 생겼다.

2016년 10월 열린 ‘제5회 통영 동피랑 벽화축제’ 참가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통영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제공
2016년 10월 열린 ‘제5회 통영 동피랑 벽화축제’ 참가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통영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제공
이 축제를 운영하는 통영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오는 9월 개최하는 ‘제6회 동피랑벽화축제’에 조광페인트(대표 문해진·양성아)가 300여 통의 친환경 페인트를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조광페인트는 1947년 창립 이후 국내 도료시장에서 정상급의 위치를 차지해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러시아 가스관 코팅인증과 일본 환경협회 ‘에코마크’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통영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벽화를 새로 칠할 페인트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재단 측은 “조광페인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벽화그리기 참가자에게 양질의 페인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통영 동피랑마을이 지속가능한 벽화마을로 자리잡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영 조광페인트 마케팅과장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담당하는 재단과 함께 국내 대표 벽화마을인 동피랑마을의 벽화축제에 친환경도료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피랑마을에 조광페인트의 친환경 이미지가 더해져 전국 최고의 벽화마을로 재탄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 참가자 모집은 오는 2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통영=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