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융복합산업 창업 보육과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용지 5000㎡에 25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연면적 8216㎡)의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내년 착공, 2020년 완공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센터에는 기업과 연구소의 입주시설, 창업보육 및 액셀러레이터 공간, 고유 기능인 스포츠융복합 제품 인증·서비스 실증 및 사용성 평가를 위한 특화 랩(Lab) 등 비즈니스 전문시설과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시민체험공간 등의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스포츠용품 전문 풍동시설을 구축해 섬유패션과 의료기반 스포츠 제품 개발 및 공동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공유형 오피스,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기업 입주공간, 스포츠 창의공작터, 사업화지원 공간, 사용성평가 분석 랩 등도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표준 기술기반 확보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뒤 12월 지역융복합스포츠산업거점육성사업 센터 신축 설계비 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건립으로 역외 스포츠 관련 기업 유치와 창업 보육 및 기업 활동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섬유와 전자 스포츠융합 산업의 성장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