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2천억' 해외 도박사이트, 사이트 만든 IT업체 직원 검거
중소 정보기술(IT)회사 개발자인 정씨는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의뢰를 받아 2012년부터 도박사이트 4개를 개설한 뒤 올해 7월9일까지 서버와 프로그램 등을 관리해주며 매월 10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가 개설한 사이트 4곳에서 오간 판돈은 1976억원에 달했다. 그는 조직 운영자들과 대포폰으로 연락하고, 사이트 유지보수 비용은 현금으로 받는 등의 방식으로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박 영상 송출 조직 운영자와 조직원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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