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월활한 진행을 위해 관계 기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단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만15세~34세 이하 근로자에게 월 5만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윤화섭 시장의 제안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성태 경기지역본부장, 안산상공회의소 김진근 사무처장 등 관계 부처 책임자들이 모여 최근 사업 범위가 확대된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주요 안건으로 유기적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은 전자 바우처(voucher)’ 방식으로 지원된다.

이 사업은 올해 6월 처음 공고를 낼 당시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이 사업 대상지에서 제외해 청년노동자들의 불만이 됐다. 산자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10일 재공고를 통해 이 산업단지 전체를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청년노동자 수가 크게 확대돼 전국적으로 103000여 명이, 경기도 지역은 전체의 약 42%44000여 명이 늘었다.

도내 증가 인원의 대부분이 안산·시화·시화멀티테크노밸리 지역에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담당 부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는 현재 수혜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는 민원인들의 전화 문의가 몰리고 있다.

회의에서
윤화섭 시장과 관계 기관장들은 해당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홍보방법과 사업초기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비 방안 등을 세웠다.

또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윤 시장은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다. 이번 회의도 청년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청년들이 넘쳐나는 안산시를 만들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http://www.kicox.or.kr) 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식블로그(https://blog.naver.com/kicox196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